일본여행 | 하코네 | 골든위크 첫 날, 히라쓰카&오다와라로 향하다 - JH and BK

2018년 4월 28일 토요일

일본여행 | 하코네 | 골든위크 첫 날, 히라쓰카&오다와라로 향하다


한국의 황금연휴와 비슷하게 
일본에서도 4월 말~5월 초 사이에 골든위크라는 긴 연휴기간이 있다.

올해는- 
28일(), 29일(), 30일(:'쇼와의 날' 대체휴일), 
3일(:헌법기념일),4일(:녹색의 날), 5일(), 6일()

이렇게 한 주에 평일 중 3일의 연휴가 포함되어 있어,
징검다리로 중간의 이틀을 연차를 쓴다면 무려 9일이라는 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일본에 오고서 처음 맞는 연휴라서 
남편은 그 전부터 어디로 놀러갈까 하는 계획으로 들떠있는 느낌이었다.

비행기는 저렴한 티켓들은 이미 남아있지 않아 늦은 것 같고
대신 아직 가보지 않은 도쿄의 근교 여행지들을 돌아보기로 한다.

part1은 하코네, 2는 에노시마, 3은 가마쿠라로 예정을 잡고 있었지만
입사한지 반년이 되지 않아 연차는 사용불가라는 이야기때문에
part2는 호텔을 캔슬하고 평소처럼 출근을 하기로 했다는 안타까운 비하인드 스토리.

"혹시 모르니까" 라면서 만약의 사태가 생기면 
취소하고 출근이 가능하도록 날짜를 잡았던
남편의 선구안에 눈물의 따봉을 드린다ㅠㅠㅋㅋ

연휴 중간의 이틀을 포기했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6일의 여행이 남아있다.
듀근듀근~❤️

이번 우리의 도쿄 근교 여행 Part1, 하코네- 를 시작해본다.


바나나와 토마토로 간단하게 아침밥을 대신해본다.
물방울 모양의 신기하게 생긴 토마토가 귀여워서 사진으로 남겨본다.



전철로 거의 한 시간을 이동하는 여정,

JR이라서 그나마 다행이지만은서도 970엔이라는 적지 않은 교통비다.



덕분에 스이카에는 처음으로 두둑히 5천엔을 충전!


도카이도선으로 갈아타서...


히라쓰카 도착!!

캬- 날씨 한 번 참 좋다.


아케이드 거리 사이를 차없는 도로처럼 막고서
벼룩시장같은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파는 분도 사는 분도 대체로 연령대가 높아보이는 듯한 느낌...
지나가는 길이라 슬쩍 구경해보지만 우리가 살만한 물건은 없는 것 같다.


호텔에 짐을 맡겨두고 가벼운 차림으로 점심밥을 먹으러 나선다.

메뷰는 라오샨이라는 가게의 미역이 듬뿍 올라간 탄멘, 
비주얼은 이상하지만 타베로그에서 호평인 가게다.

 ⬇️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포스트에서! ⬇️


아까의 사진과 비슷한...느낌이 들테지만 여기는 엄연히 오다와라ㅋ
점심식사를 끝낸 후 히라쓰카에서 오다와라역으로 전철을 타고 이동했다.

무려 410엔...
(국철인데도 이 가격은 실화입니까?ㅠㅠ)

오늘의 일정은 오다와라성과 하코네 온천이라,
여기에서 오다와라성을 본 후에 
오다큐 하코네 등산선을 타고 온천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우리같은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 코너ㅋㅋ


오다와라는 굉장히 역이 큰 편이다.

하코네로 놀러 가는 사람들의 출발점이기도 한 역이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개찰구 위로 거대한 등롱같은 조형물이 달려있어서
사람들이 다들 한번씩 올려다보게 되더라는.



위풍당당 JR 개찰구.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오다큐선쪽으로 이동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코네 프리패스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기계에서 편하게 구입 가능하다.

처음에는 뭘 눌러야 프리패스인지 몰라서 조금 헤맸었는데,
지금 사진을 다시보니 화면 위로 친절하게 1~4번 순서가 적혀있구나💦

1. 오다큐선(小田急線) --> 2. 프리패스(プリーパス)
 --> 3. 하코네(箱根) --> 4. 2일/3일권

우리는 3일권을 구입했다.


1인당 4,500엔씩 총 9,000엔의 지출이 생겼다.

그래, 여행은 자고로 돈 쓰는 맛.... (눈물)

하지만 프리패스 없이 하코네 안에서 이동하려면 상당히 금액이 후덜덜하므로
(로프웨이만 타도 2,400엔대 정도는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것저것 계산해보면 결코 프리패스가 비싼 티켓은 아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타본 적 없는 낯선 그 이름, 오다큐선.

우리는 도카이도선을 타고 왔지만
신주쿠에서 하코네로 가는 분들의 경우는 오다큐선을 타고 여기까지 오는 모양이다.

심지어 로망스카라면 오다와라도 거칠 필요도 없이 
한번에 쭈욱 하코네 유모토까지도 갈 수 있다.

역시 교통의 메카 신주쿠....
(하지만 로망스카는 비싸다)


오다와라 역을 나가서


오다와라성까지 도보로 이동한다.


빨간 다리를 찍는 남편을 뒤에서 몰래 찍어보았는데...
지금 사진을 다시 보니 눈에 들어오는건 하늘 색 뿐이다ㅋㅋ

하늘이 정말 파란 것이 너무 예쁘다.


저 위로 오다와라 성 올라가는 길-

오다와라성은 다른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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