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 삿포로 | 10일간의 북해도 일주를 위한 렌트카 대여기 - JH and BK

2017년 9월 7일 목요일

홋카이도 | 삿포로 | 10일간의 북해도 일주를 위한 렌트카 대여기

#프롤로그. 홋카이도에서 렌트란 진리.

사실 처음 홋카이도 일주를 계획했을 때 우리는 JR패스를 이용할 생각이었다.
일본 어디를 여행하든 항상 그 지역의 JR패스를 구입했던 타성(?)에 젖어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여행 일정을 짜면 짤 수록
"아니, 차 없이 여길 어떻게 가??!!" 
라며 버럭하게 되는 관광지들이 홋카이도에는 너무 많았다....ㅠ_ㅠ

혹여 대중교통이 있어도 하루에 몇 대 다니지 않는 것이 부지기수라
우리가 원하는 관광지를 모두 볼 수 있는 여행일정 산출은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렌트카 비용 (렌탈/보험/ETC카드/HEP) + 주유비용 + 주차비용 
VS 
( 홋카이도 레일패스 + 그 외 대중교통 비용 ) x 2인

10일간의 주행 거리와 일본 평균 주유비까지 엄청 꼼꼼하게 조사하고 계산기를 두드려본 남편의 결론은
....렌트!!
🚗 🚗 🚗 🚗 🚗

혼자서 하는 여행이라던지-
면허증이 없다던지-
기차여행이 특별히 좋다던지-

그게 아니라면 그냥 렌트가 진리인 것 같다.


우리와 열흘동안 함께 했던 HONDA의 FIT !!

반갑다, 흰둥이 ❤️
달려보자, 흰둥이 🎶


#1. 렌트카 검색

렌트카는 아래의 사이트에서 예약했다.
원하는 조건을 검색하면 여러 렌트카 업체들의 결과를 여기서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난생 처음 해 보는 렌트인지라 불안한 마음에 블로그 검색에 많이 의지 했었는데,
후기에 많이 호평이 많이 보여서 마음 속에 저장해두었던 버짓(Budget) 렌트카는 차가 없었다. 

Ooooops....😱
일주일밖에 안 남았었기에 아무래도 괜찮은 건 이미 다 나가버린 모양이었다.💦
버짓 말고도 전반적으로 차가 별로 안 남은 느낌이라
그냥 날짜와 조건만 맞으면 어디든 예약을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타비라이 사이트를 보면 Language에 영어/중국어/한국어를 선택할 수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동일한 플랫폼에서 웹사이트에 보여지는 언어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들 전용>의 별도의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 예로 
일본어 페이지에서 예약한 예약건은 한국 페이지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는 안내문구가 있다. 👀

왠지 찜찜한 마음에 일본어 사이트와 한국어 사이트의 가격을 비교해 보았는데,
동일한 조건으로 검색해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서로의 결과가 다르고
일본쪽이 검색결과의 갯수가 더 많고 비용도 저렴한 것으로 보여졌다.

한국어 쪽은 보험료가 이미 들어가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과연....??😳

정확한 금액은 기억나지 않지만 
일본어 사이트에서 보험 풀옵션을 추가해도 이쪽이 더 저렴해서
우리는 일본어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했다.

단점이랄까 어려운 점을 꼽자면 아래의 두 가지 정도. 
하지만 그 외에는 좋다. 왜??? 싸니까~🤑 💵 

단점 1. 회원가입에서의 난항
크롬의 웹사이트 번역기능으로 이 고비는 넘길 수 있다!
다만 한국 번호는 그 양식에는 넣을 수 없기때문에 숫자를 대충 채워넣었는데,
왠만해서는 전화 올 일이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렌트 예약 완료를 한 다음에 해당 업체에 메시지를 보내서 원래의 폰번호를 따로 알려줬다.

단점 2. 한국어 음성 내비게이션이 없을 수도 있음
일본어 사이트를 통해 우리가 예약한 HONDA의 경우 한국어 사이트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는 회사인데,
차를 빌리고 나서 보니 네비게이션 화면 표시 언어는 한국어도 지원이 되었지만,
음성은 일본어와 영어 두 가지 뿐이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열흘내내 차에서 외국어 듣기평가를 할 수 있었다;;;


#2. 렌트카 예약 완료

그렇게 폭풍 검색을 한 끝에 예약한 우리의 렌트카...!!

(크롬에서 번역을 해서 이렇게 나오지만 실은 일본어 사이트....;;)

10일간 기본 요금 34,600엔 
ETC카드 대여비 540엔
안심 풀 팩 1일 864엔 x 10일간 = 8,640엔 
(안심풀팩 옵션 넣으니 차량반납이 3분도 안걸리고 끝남. 출발할 때 기스 사진 찍을 필요도 없었을 듯;)

43,780엔 ❤️ 
(한국어 사이트에서는 절~대로 이정도 가격 차를 못만남...😎)

나중에 HEP (Hokkaido Express Pass) 10일치, 9300엔도 추가해서
결과적으로 렌탈 사무소에서 지불 했던 급액의 총계는 53,080엔이다.


#3. 일본 자동차 여행을 위한 웹/앱


❶ 일본 전국 주유소 가격 정보 < gogo.gs >  


일반 유저들이 어느 날짜에 이 주유소에서 얼마였다, 라는 정보들을 업데이트 하면서 운영되는 사이트다.
원하는 지역에서 가격순으로 랭킹을 볼 수 있어 유용하다.

검색할 때 몇일 이내의 결과들을 검색할 것인지 설정할 수 있는데,
너무 기간을 길게 잡으면 옛날 정보가 많이 섞여 부정확한 정보를 얻게 될 수도 있고
너무 짧게 잡으면 업데이트가 아직 없는 주유소들이 우르르 빠질 수도 있어서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검색해야 한다.

사실 카 네비게이션도 지도에서 보여지는 주유소들의 가격을 알려주기는 하는데, 
이 인근에 어디가 싼지를 순서매겨주는 시스템을 원한다면 역시 gogo.gs가 좋은 것 같다.

단, 반드시 맞는건 아니라서 주의ㅋㅋ
(누군가가 주유소 가격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한 직후에 주유소 측이 가격을 올렸을 수도 있으니;;)

❷ 일본어 주소를 맵 코드로 변환하는 < Drive!NIPPON >
네비게이션에서 일본어 주소를 검색하는건 외국인에게는 어려운 일이다보니,
<맵 코드> 라는 것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
< Drive! NIPPON > 은 일본 주소에 해당하는 맵코드를 찾을 수 있는 앱이다.


주소를 적어서 찾아도 되고 (하지만 이 방법은 잘 안쓰게 된다)
위도/경도 숫자를 입력해서 찾아도 되고
지도에서 원하는 곳을 직접 선택해도 된다.

그리고 Get! MAPCODE 버튼을 누르면 OK!
완전 유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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