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 삿포로 | 스프카레 '스아게 플러스 (Suage+)' - JH and BK

2017년 9월 6일 수요일

홋카이도 | 삿포로 | 스프카레 '스아게 플러스 (Suage+)'

すあげ+ (Suage+)

삿포로에서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알려진 스프카레 가게가 바로 여기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왠만하면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을 피해 다니는 여행 스타일이라서
이 곳을 제외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호텔 바로 근처라는 엄청난 지리적 이점때문에(!!!) 여기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왠지 스포일러같지만, 여기는 맛있다. 😋
나중에 현지인밖에 안 보이는 다른 스프카레 가게에서 먹었던 것보다도 여기가 더 맛있던 것 같다. 👍🏻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가게 바깥에 계단으로 줄이 늘어서있었다.

기다리면서 벽면에 종이를 보니 여기 말고도 지점이 두군데 더 있다고 하는 것 같고
그 중 하나는 바로 옆 건물이라고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구글에 등록이 되지 않은 것인지 어떤지 이유는 잘 모르지만 
옆 건물에 있다는 지점는 구글지도에 보이지 않고, 또 다른 스아게 지점은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다.

음음, 이미 줄을 서 있기도 하니 그냥 여기 본점에서 먹어보기로 한다.


우리의 주문은~🎶

닭다리 야채 카레 (チキンレッグ野菜カレー) ¥980 * 2
치즈 온 더 라이스 토핑 추가 ¥90
삿포로 클래식 나마비루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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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계  ¥2,520

사실 돼지고기 메뉴도 시켜서 골고루 먹고 싶었는데 이건 수량한정이라 이미 떨어졌단다.
그 외에는 달리 주문하고 싶은 메뉴가 없어서 그냥 둘 다 동일한 메뉴...ㅠ_ㅠ


먼저 나온 맥주~!!! 🍺🎶😋❤️
거품이 살아있을 때 마시는 그 첫모금은 정말 너무도 부드럽고 좋다.

(한국에서는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왜 이렇게 일본 여행만 오면 맥주가 맛있는지;;;)


슬프게도 맥주의 맛난 거품은 쏜살같이 금세 사라진다... 😥



스프카레를 기다리며 가게 안의 모습도 담아보았다.
반대편 벽에는 싸인들이 많이 걸려있어 맛집으로서의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드디어 테이블 위에 차려진 우리의 저녁밥❤️


하루종일 정말 배고팠지만... 그래도 포토타임을 빼놓을 수는 없지! 



블로그 검색을 하다보면 다들 치즈 토핑을 하는 분위기라...
치즈치즈는 당연 맛있지만 치즈밥은 먹다보면 왠지 느끼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차피 주인공은 카레이고, 그 카레가 굉장히 맛있기 때문에
난 여기엔 맨밥이 오히려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껍질은 바삭, 속은 촉촉한 닭다리!
단맛의 끝판왕, 단호박을 비롯한 각종 야채들!

이렇게 건더기들도 참 훌륭하지만 이 요리의 진미는 역시 국물이다.

스프가 어찌나 맛있는지~~🎶
사발째 드링킹 하라고 해도 나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 😝


촬영 대기 중... 왠지 입맛을 다시고 있는 표정처럼 찍혔다.


이제는 카메라를 내려놓고-
허리띠를 풀어헤치고-

냠냠냠냠 식사시간!!


아- 벌써 끝났어....??
😳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마지막 한방울까지 완벽하게 다 먹었다!!
까딱 하면 혀로 설거지할 뻔 했지만 이성의 끈을 부여잡고 여기까지.

사진을 다시금 보고 있자니 그 기억이 떠올라 또다시 먹고 싶어진다ㅠ_ㅠ

그렇게 스아게에서의 만족스러운 저녁식사,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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