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TV타워 구경을 끝내고 나와보면
그 앞으로 길게 늘어서있는 것이 바로 오도리 공원이다.
낮에는 아기자기 꽃들로 가꿔진 싱그러움이 묘미라면,
밤에는 조명이 켜진 분수의 그윽함이 볼거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야간에 특히나 열일을 해주고 있는 우리의 흰둥이 캐논100D.
얼마전 200D 광고를 보며 통곡했던건 비밀... (왜 우리가 구입한 해에 새 모델이 나오니!!)
자고로 좋은건 동영상으로도 봐야 한다며.
분수 앞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며 데이트하는 귀여운 학생 커플의 뒷모습도 살짜쿵 담아본다.
우리는 소심하나마 운동화 커플샷^^ 😍
삿포로 TV타워와 분수를 함께 앵글에 넣어보니 꽤 그림이 근사해보인다.
마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너무 좋았던 풍경들...
도심 속의 힐링 장소로 손색이 없는 곳이었다.
아쉽지만 이 멋진 야경들을 뒤로하고
이제는 장을 봐서 숙소로 되돌아 가야 하는 시간이다.
39엔이라니 완전 저렴했던 메론 음료캔.
하지만 맛은 역시 가부노미의 메론크림소다가 압승인 것 같다...😋
일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바로 입욕제, 여행자의 피로를 녹여주는 아이템이다.
입욕제 구경을 하다보니 '진격의 거인' 시리즈가 똬악~ 눈에 들어온다.
전부 하나씩 집고 싶은 정신줄을 겨우 부여잡으며, 리바이 부대장 하나만 골라나왔다. 😆
그리고 호텔 들어가는 길에 야식을 사기 위해 들른 돈가츠 마츠노야(松のや)
규동 브랜드인 마츠야에서 함께 운영하는 브랜드로 알고 있는데,
호텔 앞에 마츠야과 마츠노야가 같은 건물에 나란히 붙어있어서 잠시 고민했다.
그래도 조금은 덜 흔한 마츠노야를 먹어보는 것으로 결정~!
맥주와 함께할 안주거리가 필요한거라서 밥이 들어있지 않은 메뉴 중에 고르다보니
오드볼이 눈에 들어왔다.
고로케 + 가라아게 + 로스가스 + 히레가스 + 새우튀김 구성으로
마츠노야에 있는 모든 튀김 메뉴들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알찬 구성이다. 짱짱!!
가격도 부담없는 980엔~ 엄지척!👍🏻
테이크아웃 코너에 들어와서 대기표 받고 기다리는 중...:-)
모형인 주제에... 맛깔나게 생겼구먼... 츄르릅
호텔에 들어와서 개봉!! 두둥~🎶
함께할 맥주는 역시 삿포로 클래식^^
튀김먹다가 느끼하지 말라며 함께 곁들어진
감자 샐러드와 양배추 샐러드도 너무너무 맛있다.
이 구성에 980엔이면 완전 훌륭하다며
우리는 먹는 내내 가츠야의 오드볼을 칭찬 또 칭찬 했다...ㅋㅋ
도요코인의 좁은 방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려나...?? 하핫.
어쨌든 맛있는 안주와 맛있는 맥주~
그렇게 여행의 첫 날이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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