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 삿포로 | 히쓰지가오카 전망대 (羊ヶ丘展望台)

홋카이도 개척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신삿포로역으로 돌아왔다.

딱 점심 먹을 시간대라 배가 고프던 차에

인근에 타베로그 평점이 높은 라멘 가게가 있길래 한번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엄청난 대기줄... 건물을 끼고 돌아서 줄이 더 늘어서 있다... 😱

오늘은 삿포로 관광 일정이 빠듯한 하루이기 때문에 

이 정도 줄을 기다릴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건물 외관만 사진에 담고서 아쉽지만 돌아서기로 한다.

다음 행선지는 히쓰지가오카 전망대.

- 훗카이도 개척의 마을[北海道開拓の村] --> 히쓰지가오카 전망대[羊ヶ丘展望台]

1. 훗카이도 개척의 마을 정류장 → 신삿포로 버스터미널 정류장 210엔

2. 신삿포로(T19) → 오도리(T09) → 후쿠즈미(H14) 350엔

3. 후쿠즈미역 3번 출구로 나가면 후쿠즈미 버스 터미널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나옴.

후쿠즈미 버스 터미널 4번 플랫폼에서 84번 버스 탑승. 약 15분 소요. 210엔

결국 우리 점심은 간단간단하게 에그 샌드위치와 밀크 카스테라, 그리고 우유.

후쿠즈미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허겁지겁 먹어치웠다ㅋㅋ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직원이 바로 옆에 있는 티켓 판매로소 안내해준다.

전망대 입장료, 성인 520엔

- 운영시간 : 09:00 - 17:00 

- 홈페이지 : http://www.hitsujigaoka.jp/

- 주소 : 〒062-0045 北海道札幌市豊平区羊ヶ丘1番地

입장료에 비해서는 뷰가 왠지 소소한 느낌이다.

나중에 렌트하면서 차끌고 다니면 훨씬 멋진 뷰들이 지천에 널려있긴한데...

그래도 삿포로에서 초원을 보고 싶다면 아쉬운대로 이 곳이 선택지가 될 수는 있을 듯.

왜 유명한지 잘 모르지만, Boys be ambitious 동상.

그 앞에는 동상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스탭도 있다.

물론 사진을 사야 할것 같은 분위기가 불편해서 우리는 패스!

동상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좀처럼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
반대편에 사진 찍고 계시는 다른 분도 계셔서
구도가 왠지 어정쩡한 듯 해도 이걸로 만족하기로.

이 앵글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는데

사람들이 없는 타이밍을 좀처럼 만날 수가 없었더라는...💦

아쉬운대로 조금 옆으로 구도를 바꿔서 찍어보았다.

눈부신 초원 그리고 먹보 양들!! ㅋㅋ

고개가 바닥에서 떨어질 줄을 모른다.

계속계속 와구와구...🍴

생각보다는 양들이 많았다. 🐑

그런데 상상 속의 양처럼 흰 털은 아니구나;;

우리집 모델은 항상 뒷모습을 찍어달라고 한다. 

뒤태부심(!)은 아닌것 같고 그냥 앞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걸 썩 안좋아하는 듯.

그래도 한 번 뒤돌아 봐 주시고~ :-)

똥손인 와이프가 찍은 것 치고는 낫 쏘 배드-😎라고 생각되는 괜찮은 사진ㅋㅋ

풀🌿만 먹어도 요래 다들 토실토실🎶 

하기사 코끼리도 채식동물이니까...?? 🐘🐘🐘

맛....있니???

양들을 보고 있노라니 우리도 무언가 군것질이 하고 싶다!

주차장 너머의 건물이 아무래도 매점이 있을 것 같은 비주얼이다.

여기에서 먹은 시로이 코이비토 소프트크림. 🍦

시로이 코이비토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과자인데, 

과연 일반적인 소프트크림과 어떤게 다를런지 기대가 되었다.

( 사진 찍는 것을 깜박했던지라, 소프트크림의 이미지는 구글 검색으로 대체

https://tblg.k-img.com/restaurant/images/Rvw/72742/640x640_rect_72742967.jpg )

그 맛은....!!!

기대가 컸던 것인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개인적으론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

차라리 개척마을에서 먹었던 소프크트림이 훨씬 맛있을 정도 ㅠㅠ

휴게소 앞에 놓여진 캠핑용 간이의자에 앉아서

그렇게 초원을 바라보며 아이스크림과 삼각김밥(밥을 못먹어서 배가 고파...)을 먹었다.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다독이면서
히쓰지가오카 전망대에서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올라탄다. 안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