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면접여행 #01.헤드헌터 면담과 나카우에서 저녁식사 - JH and BK

2017년 11월 14일 화요일

일본 도쿄 면접여행 #01.헤드헌터 면담과 나카우에서 저녁식사

# 헤드헌터 면담

맥주공장에서 다른 견학자들보다 한발 먼저 나온 이유는
가와사키역에서 헤드헌터와의 면담이 약속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원래 에이전시 회사는 도쿄에 있고 직접 회사로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묵고있는 호텔이 가와사키역이라고 말하니
헤드헌터분이 직접 여기에 들러주신다고..!!
내 입장에서는 도쿄까지 가야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기도 해서 흔쾌히 OK를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요즘 계속 야근이셨는데 나와의 면담때문에 회사에 당당히(?) 퇴근을 일찍 할 수 있으셨다며
절대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7시가 퇴근이신데 그 이후에도 연락해주시는 일이 많았는데....
역시 여기도 저녁이 있는 행복한 나라는 아닌건가 싶어서 조금 슬프기도 했다;;
😢

가와사키역 지하에 있는 (비교적) 조용한 카페에서 한 시간동안 면담을 진행했다.
다음날 볼 예정인 회사에 대한 약간의 모의 면접도 했고,
면담과는 그리 관련 없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일본어로 계속 이야기하다보니
일본어 입(?)이 조금 풀리는 느낌이어서 크게 도움이 되었다.

그렇게 면담 끝!!
멀리 와주신 담당 헤드헌터님께 감사를 드리며, 
부디 면접에서 서로가 기대하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래본다. :-)



# なか卯 川崎南町店

원래는 가와사키역 인근에서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면담 후에 아무리 카톡을 보내도 응답이 없었던 남편ㅠ_ㅠ)
호텔가서 분명 자고 있는거라고 생각하며 씩씩대며 돌아가보니 왠걸, 아주 멀쩡하다??
알고보니 호텔 와이파이가 굉~~장히 몹쓸 수준이었다.

다시 멀리 나갈 기운은 없고, 근처에서 간단히 먹자 싶어서 고른게 바로 나카우!

( 사진출처 : google )

나카우(なか卯)는 규동을 비롯한 돈부리들과 우동 등의 면류까지 팔고 있는 체인점이다.

여러 일식들을 한 가게에서 빠르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왠지 한국의 김밥천국같은 느낌이 든다;;



숙소인 스카이코트 호텔에서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결제를 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음식을 기다리는 3X세의 귀여운 몸부림 >_<)❤️


가츠동과 규동 그리고 온센다마고 추가!!
계란 색깔이 카메라에 이상한 필터 먹인것이 아니라 정말로 저런 색이다.
노른자가 오렌지색이라니 너무 신기방기~


계란을 터뜨려보면 더욱 선명하고 화사한 노른자 색깔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가츠동~!

둘 다 맛있었지만 그 중 하나를 고른다고 하면 나는 가츠동이 더 맛있었다고 꼽고 싶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퀼리티의 가츠동을 한국에서는 절대 못 먹지 싶다.

부들부들한 계란과 고기씹는 맛이 있는 돈가스 두께, 
그리고 소스에 절여진 촉촉한 고기 식감의 하모니~~~😘


👩🏻‍💻
내일은 하루동안 면접이 두 군데나 예정되어 있어서
정말 내가 여기에 관광이 아니라 면접을 보러 왔구나 하는 실감을 느낀다.

일본어로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부디 안 나오기를 바라며,
첫 날은 이렇게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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